(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9일 당면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와 백신 개발 기대 사이의 줄다리기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오른 데 따른 레벨 부담도 클 것으로 예상됐다.

엑센셜 웰스 어드바이저의 팀 코트니 최고투자책임자는 "만약 내가 지금 매수를 원하는 현금을 가진 투자자라면 매수 기회가 그렇게 많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만약 지난 3월에 우리가 글로벌한 팬데믹을 경험하고, 국가를 여러 차례 봉쇄하는 가운데, 연말에 주가가 사상 최고치 수준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면, 나는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의 경제 상황과 비교해 주가가 이미 높다는 것이다.

그는 "만약 코로나19 급증이 소비자의 계획이나 행동을 바꾼다면, 소비자들이 다시 소비를 지연한다면 어떻게 되나"면서 "이들 중 어떤 것도 가격에 반영된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마이클 아론 수석 투자 전략가는 "백신과 추가 부양책이 명확해지기를 기다리는 동안 투자자들은 코로나19 급증의 단기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면서 "분명한 것은 기술주가 투자자들의 안전 담요가 됐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걱정이 커지면, 그들은 믿을만한 기술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세븐리포트의 톰 에세이 창립자는 "부정적인 코로나19 뉴스와 뉴욕 등의 봉쇄는 백신의 낙관론을 상쇄하기 시작했으며, 이것이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면서 "봄 이후 가장 강한 봉쇄를 보고 있으며, 이는 경제 성장과 기업 이익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브린 마워 트러스터의 제프 밀 최고투자책임자는 "시장이 정말로 한 방향으로 움직이고 싶어 한다는 것을 봤을 것이며, 백신 소식은 이를 약간 더 촉진했다"면서 "따라서는 경기 순환주로의 로테이션 거래가 지속한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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