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내년 미국 경제가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NDR)가 전망했다.

1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NDR은 내년 미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6%를 기록하리라고 내다봤다. 내년 상반기에는 느리지만, 하반기에는 강한 성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NDR은 "새 경기부양책으로 상당한 성장세가 나타날 것이며, 특히 확장기 초기에는 그간의 추세를 넘는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리서치는 바이든의 계획에 따라 향후 10년간 인프라, 청정에너지, 제조, 교육, 헬스케어 분야 등에 대한 지출이 최대 5조4천억달러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고소득자와 기업에 대한 증세분은 향후 10년간 3조4천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NDR은 부양책뿐만 아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성공적인 보급이 세계 경제 재개를 촉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도 "연준은 시장 유동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NDR은 덧붙였다.

리서치는 이 밖에 주택시장 활황 지속과 달러 약세 등도 미국 경제를 밀어 올리는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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