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증시가 연말까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토머스 리 리서치 헤드는 뉴욕 증시의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올해 말 3,800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S&P 지수는 이날 3,581.87로 장을 마쳤는데 현재 수준에서 약 6% 더 오를 수 있다는 게 그의 예상이다.

리 헤드는 기존에 S&P 지수의 연말 목표치를 3,525로 제시했으나 3,800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1938년 이후 11월은 주가가 가장 많이 뛰는 달로 그간 맹렬한 기세로 올랐다며 상승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미국의 선거 종료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에 힘입은 증시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게 그의 견해다.

리 헤드는 주가가 과도하게 올랐다고 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면서도 리스크 감소와 기업 실적 기대에 힘입어 더 뛸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10여 가지 요인이 증시를 떠받칠 것이라며 코로나19 백신, 억눌렸던 수요의 분출, 재정 부양책, 비둘기파적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4조5천억 달러 규모의 유휴 현금 등을 거론했다.

리 헤드는 또 정부가 경기 회복세를 꺾지 않기 위해 각종 제한을 약하게 적용하고 있다며 중국 경제가 폭발적인 회복세를 보인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이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가운데 연말에 출현하는 산타 랠리도 기대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리 헤드는 그간 상승 대열에서 뒤처졌던 종목들 위주로 주가가 뛸 것이라며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기대, 경제 전망 개선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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