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53·민주)가 19일(미국시간) 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야간 외출 금지령을 내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과 LA타임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함에 따라 로스앤젤레스(LA)시 등 대부분의 지역을 대상으로 오는 21일부터 한 달간 오후 10시~오전 5시까지 외출을 금지하기로 했다. 상황에 따라 기간은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58개 카운티의 코로나19 양성 판정 비율을 토대로 '경미(최소)'에서 '광범위한 감염(유행)'까지 4단계로 분류해 대응하고 있다. '광범위한 감염'에 해당하는 41개 카운트가 야간 외출 금지령의 대상이 된다.

41개 카운티는 LA 등 주(州) 남부지역과 실리콘밸리 대부분의 지역에 해당해 주 인구 94%가 이번 조치의 대상이 된다.

뉴섬 지사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경험하지 못한 속도로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다"며 "향후 수일, 수 주간의 대응이 감염 증가 억제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1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