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20일 일본 주식시장에서 주요 주가지수는 하락 출발했다. 일본 등에서 코로나 사태가 악화하는 점이 하락 재료로 작용했다.

오전 9시 20분 현재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6.89포인트(0.61%) 하락한 25,477.45를,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5.37포인트(0.31%) 내린 1,721.04를 나타냈다.

일본 내 코로나 확진자 수가 이틀째 2천 명대를 기록했다.

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 일본에서 새로 확인된 감염자는 2천388명이었다. 지난 18일(2천201명)보다 200명 가까이 많은 숫자다.

도쿄 등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크게 늘고 있다. 도쿄도는 코로나 감염 상황 경보를 4단계 중 가장 높은 '감염 확산 판단' 수준으로 상향했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코로나 확산을 "최대한 경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지만, 긴급사태 선포 같은 대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나타내지는 않았다. 방역과 경제 살리기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미국에선 주별로 방역 조치가 강화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야간 외출 금지령을 내렸다. 앞서 메릴랜드주와 오하이오주 등도 제한 조치를 도입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번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경험하지 못한 속도로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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