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항공업계에 재차 타격을 주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CNBC 등 외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항공사 임원들은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항공 예약이 취소되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이 업계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메리칸항공의 로버트 이솜 사장은 "전국적인 감염률 상승이 (항공) 수요를 끌어내리고 있다"며 "우울한 상황이 얼마나 깊고, 길게 갈지 말하긴 아직 이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CNBC는 보건당국이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에 여행을 자제할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 이후 이솜 사장의 발언이 나왔다고 전했다.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18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약 17만1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앞서 이날 유나이티드항공도 항공 예약이 둔화하고 있으며 취소율이 치솟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사들은 항공기 및 필터 시스템 클리닝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과 기내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낮다는 연구 결과 등을 홍보해왔으나 정부의 권고에 따라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미국 항공운송협회의 니콜라스 칼리오 최고경영자(CEO)는 "고객들이 원할 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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