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나스닥이 돈세탁이나 은행 사기 등을 감지하는 인공지능(AI)프로그램을 운용하는 소프트웨어업체 '베라핀(Verafin)'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거래액은 27억5천만 달러로 거래가 성사되면 이는 나스닥이 인수한 거래 중 지난 10년래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규제 당국의 승인 등을 고려할 때 이번 거래는 내년 초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핀의 돈세탁 탐지 기술은 북미 지역 2천 개 이상 금융기관들이 활용하고 있으며 고객의 상당수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은행이나 신용조합 등이다.

베라핀은 2003년 설립됐으며 캐나다 세인트존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나스닥은 시장 조작 등을 감시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은행들이 돈세탁을 감지할 수 있도록 돕는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나스닥은 베라핀을 인수함으로써 고객층을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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