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실리콘 밸리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투자자인 케이스 라보이스가 실리콘밸리를 떠나 플로리다 마이애미로 이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또 한 명의 IT 거물이 실리콘밸리를 떠나 외곽 플로리다로 이주하게 되는 셈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인구 밀도가 높고 주거비가 비싼 도시를 버리고 교외로 이주하는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에 따르면 스퀘어, 페이팔 등에서 일한 바 있는 51세의 스타트업 투자자 라보이스가 20년간 머물던 베이 에리어를 떠나기로 했다.

그는 모든 망설임은 실재한다기보다 심리적이라며 이번 팬데믹이 이주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라보이스는 "베이 에리어의 렌트 검색량이 급감하고 있다"라며 "30%가량 줄었다"고 말했다.

라보이스는 이는 사람들이 자신의 선호를 크게 바꾸고 있다는 뚜렷한 신호라며 백신이 일단 나오면 사람들의 태도가 크게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서는 원격 근무 환경과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사람들이 도시를 떠나 외곽으로 이주하는 현상이 크게 증가했다.

페이팔 공동 창업자이자 벤처캐피털 투자자 출신 억만장자인 피터 틸도 최근 자신의 거주지와 틸 캐피털 본사를 로스앤젤레스로 이전하기로 했다.

팔란티어의 알렉스 카프가 회사의 본사를 실리콘밸리에서 콜로라도 덴버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했으며 팔란티어의 공동 창립자인 조 론스데일은 자신의 회사 8VC의 본사를 샌프란시스코에서 텍사스 오스틴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영숙 기자)



◇ 구글, 재택근무 따른 생산성 하락 막아낸 비결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루스 포랫은 구글이 팬데믹 초기 재택근무에서 생산성 하락을 발견했지만 리더십 코칭과 직원 설문조사를 통해 극복했다고 밝혔다.

포렛 CFO는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개최한 딜북 콘퍼런스에 출연해 "코로나19 초기에 생산성 하락을 발견했는데 특히 신입사원 수준에서 그랬다"며 "이것은 두 가지를 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하나는 선임들이 신입사원들을 돕기 위해 필요한 코칭은 무엇인가 하는 것인데 우리가 구글 대 구글 훈련이라 부르는 G2G 훈련이 급증했다. 곧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포렛 CFO는 직원들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알기 위해 많은 정기 설문조사도 수행했으며 그들이 자신의 생산성을 해결하도록 했다. (남승표 기자)



◇ HSBC 홍콩, 최대 주 4회 재택근무 허용 방침

HSBC가 홍콩의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주 4회 재택근무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8일 보도했다.

매체가 입수한 은행의 개정된 인적자원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HSBC는 직원들이 맡은 직무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원격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근무 형태의 변화는 관리자급 직원과 논의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HSBC 홍콩지점의 루안 림 최고운영책임자(COO)와 베티 람 인사담당 헤드는 지난 4일 발표한 메모에서 "우리는 어떻게 일할지와 관련해 끊임없이 전반적인 유연성을 높이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와 면담에서 일부는 사무실 출근과 재택근무를 혼합한 것에 관심을 보였다. 우리는 지난 1년 동안 새로운 일하는 방식을 채택해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메모에 따르면 HSBC 홍콩은 최소 12개월 동안 주 2회 이상 재택근무를 선택한 직원들에 한해 최대 2천500홍콩달러(약 36만원)의 일회성 장비 구입대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인체공학 업무용 의자와 컴퓨터 장비, 데스크 등이 이런 장비에 포함된다. (정선미 기자)



◇ "BOJ, 보유 ETF 개인에 양도해야"

일본은행(BOJ)이 매입한 상장지수펀드(ETF)를 개인에게 직접 양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지난 2017년까지 일본은행 이사로 재직한 구시다 시게키 일본증권금융 사장이 이 같은 의견을 내놨다.

신문은 구시다 사장이 2010년 10월 일본은행이 ETF 매입을 결정했을 당시 기획국장이었다며, 정책 입안에 관여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발언에 무게를 가진다고 전했다.

그는 ETF 개인 양도가 '저축에서 자산형성으로'라는 정부 정책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구시다 사장은 희망자 모집 등을 실시할 수 있다며, 시장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기 위해 "인센티브를 부여해 일정 기간 매각 제한 조건을 붙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신문은 ETF 매입이 10년이나 이어지면서 지속성에 의문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그의 주장이 출구의 한 아이디어로 관심을 끌 것 같다고 전했다. (문정현 기자)



◇ 위워크 전 부회장, LA 저택 357억원에 내놔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에서 부회장을 역임한 마이클 그로스가 LA 소재 저택을 시장에 내놨다고 맨션 글로벌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작년 7월 유명 로커 린지 버킹엄에게 2천800만 달러(약 312억 원)를 주고 매수한 집으로 1년여 만에 다시 시장에 나왔다.

매도 희망가는 매수가보다 400만 달러 높은 3천200만 달러(약 357억 원)로 제시됐다.

저택은 2007년 완공됐으며 그로스가 매수 이후 대대적으로 보수 공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침실 여섯 개와 사무 공간, 녹음실, 운동 시설, 수영장, 테니스 코트, 텃밭, 정원 등이 있으며 게스트 하우스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그로스는 지난해 위워크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였던 애덤 뉴먼이 사퇴하면서 자리에서 물러났다. (신윤우 기자)



◇ "中, 2025년에 세계 최대 명품 소비 시장 될 것"

2025년에는 중국이 세계 최대 명품 소비 시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CN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과거 유럽과 미국의 명품시장은 중국인의 해외여행에 힘입어 커지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행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베인의 페데리카 레바토 파트너는 코로나19 봉쇄정책 등으로 전반적인 명품 시장은 기본적으로 문을 닫은 상황이 됐다면서 "이에 따른 결과는 사실상 여행이 사라졌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베인은 그 결과 중국 역내 명품 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인은 중국 소비자들의 파워는 이미 업계에서 증명됐다면서 2025년에는 중국이 명품 소비시장의 약 절반 가까이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정원 기자)



◇ 공산당 칼끝 향한 마오타이주, 회장 이어 前 부사장도 수뢰 혐의

중국을 대표하는 주류회사인 구이저우마오타이주 고위 임원들이 줄줄이 낙마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경제매체인 차이신에 따르면 구이저우마오타이에서 부사장을 지낸 장 지아지가 공산당 기율과 법을 어긴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마오타이그룹 전 회장인 위안 런궈가 작년 5월 공산당과 인민해방군에서 제적당한 이후로 1년 반 동안 최소 13명의 고위 임원이 낙마했다고 차이신은 전했다.

중국 공산당 구이저우성 기율검사위원회에 따르면 장 지아지는 청렴 기율을 위반하고 불법적으로 막대한 액수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 지아지가 구이저우마오타이 부사장이던 시기는 마오타이그룹이 이른바 '위안 런궈 시대'를 맞이하던 때다. 위안 런궈 전 회장이 부정부패로 쫓겨난 이후에도 잡음이 끊이지 않는 모습이다. (서영태 기자)



◇ 미국 내 유학생 급감으로 18억달러 경제 손실

미국 내 유학생 숫자가 급감하며 미국 경제에 18억달러의 손실로 이어졌다고 CNBC가 보도했다.

18일(현지시간) 매체는 미국 국무부 등의 자료를 인용해 "2019~2020학년도 미국 유학생 숫자가 1.8% 감소했고, 올해 가을 학기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6%나 줄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전체 미국 대학에는 100만명이 넘는 유학생이 있고, 이들은 2019~2020년 미국 경제에 387억달러 가량의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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