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 우위 수급에 상승 마감했다.

20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08포인트(0.24%) 오른 2,553.5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려감에 등락을 반복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 물량에 상승 동력을 얻었다.

외국인인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1천150억원(1천357계약)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코로나19에 따른 캘리포니아주 봉쇄 강화 등에 따른 미국 주요 지수들의 시간외거래 하락세에도 달러-원 환율 매력에 국내 투자를 늘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30원 내린 1,114.30달러에 마감했다.

아시아시장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보합권 흐름을 이어가며 41.74달러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천22억원, 1천23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천30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LG화학은 각각 0.15%, 0.42%씩 올랐다.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43%, 1.11%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은행업종이 2.71%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보험업종은 0.67%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0.24포인트(1.19%) 오른 870.18에 장을 마감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TIGER 화장품 ETF가 3.40%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폭을 기록했다.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ETF는 2.42%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 수급에 지수가 상승 동력을 얻었다"며 "달러-원 환율이 내림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5시 5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