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지난 18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시의회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TSMC의 진출을 승인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시의회는 TSMC의 공장 설립과 관련한 도로 정비 등에 총 2억달러를 지출하는 방안도 승인했다.

지난 10일 TSMC는 미국 내 새 공장을 운영하는 자본금 35억달러의 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시의회의 승인으로 TSMC는 이르면 연말 피닉스시와 공장 건설 계획과 관련한 정식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 공장은 미·중 기술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강력히 희망해 유치를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투자액은 120억달러로, TSMC로서는 해외 최초 최첨단 공장이다.

다만 니혼게이자이는 공장 설립을 위한 최종 결정을 위해서는 여전히 과제가 많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에서 대선을 유리하게 진행하기 위한 안건이라며,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움직임이 있었기 때문이다.

신문은 바이든의 당선으로 공장 계획 자체가 백지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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