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225지수 주가 추이. 출처: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20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주요 주가지수는 강한 코로나 확산세가 경제·기업활동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 속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97포인트(0.42%) 하락한 25,527.37로,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0.98포인트(0.06%) 소폭 오른 1,727.39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하락 출발 후 낙폭을 줄이며 장 막판에 상승 전환했다.

일본에선 코로나 환자 수가 이틀 연속 2천 명대를 기록했다.

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 일본에선 2천388 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쿄 등 대도시권에서 감염자가 많이 늘어난 영향이다.

SMBC닛코증권의 오타 치히로 투자리서치 책임자는 "코로나 불안 속에서 투자자는 최근의 (닛케이지수) 가파른 상승 뒤 주식을 계속해서 팔았다"고 교도통신에 말했다.

다만 일본 정부는 지난봄의 긴급사태 선언과 같은 강력한 방역 카드를 꺼내 들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보건과 경제를 모두 중시하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11월 지분은행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로 전월(48)보다 하락했다. 11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47.6을,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46.7을 기록했다. PMI지수가 50을 밑돌면 경기가 위축세라는 뜻이다.

일본의 10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예상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 하락했다. 가격 변동성이 큰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뺀 근원-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0.2% 내렸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3.782엔을 기록했다. 전날 증시 마감 무렵엔 103.750엔이었다.

도쿄증권거래소는 23일 근로감사의 날을 맞아 휴장할 예정이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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