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이 적어도 6개월 동안 다시 이 병에 걸릴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20일 CNBC에 따르면 옥스퍼드 대학과 옥스퍼드 대학 병원 NHS 재단 트러스트가 합동으로 연구한 결과 이런 결과가 나왔다.

이는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재감염으로부터 얼마나 보호를 받을 수 있는지 첫 번째 대규모 연구 프로젝트였다. 다만 이 결과는 아직 동료 심사를 거치지 않았다.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옥스퍼드 대학에 고용된 1만2천180명의 의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이 조사는 이뤄졌다. 이번 연구 결과 항체가 없는 1만1천52명 중 89명이 새롭게 감염됐다. 그러나 항체를 가진 1천246명은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에 걸리지 않았다. 항체를 가진 직원도 증상 없이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옥스퍼드 대학의 인구 보건학부 데이비드 에어 교수는 "최소한 단기적으로 코로나19에 걸린 대부분의 사람이 다시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말로 좋은 소식"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자들은 코로나19 면역력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이해하는 중요한 단계여서 이 결과는 흥미롭다고 진단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모더나의 최종 임상시험에서 고무적인 백신 결과,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의 긍정적인 2단계 결과 등에 이은 긍정적인 조사 내용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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