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2021년에 대해 낙관했지만, 최근 급증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경기 위험은 모두 하락 쪽을 가리킨다고 진단했다.

20일 카플란 총재는 블룸버그TV에 출연해 "여전히 2021년이 매우 강한 해가 될 것"이라며 "성장의 많은 부분을 하반기에 의지하겠지만, 국내총생산(GDP)은 3.5%나 그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갖고 있다.

그는 "다만 다음 두 분기는 어려울 것이며 올해 4분기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복귀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며 "아직 백신이 광범위하게 보급되지 않은 상황에서 바이러스 감염이 늘어나고 있어 향후 6개월간 어려움은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국이 다시 침체에 빠지는 상황도 배제하지 않았다.

카플란 총재는 "경제 위험은 모두 하방"이라고 우려하며 "유일한 희소식은 마이너스 성장과 반등 정체가 있다면 이런 관점은 일시적이며, 1분기나 2분기 이상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이용할 수 있는 옵션에 긴급대출프로그램 연장이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프로그램이 연장되길 바란다"며 "월 1천200억 달러 정도의 현 속도에서 연준이 채권 매입을 늘리기를 원치 않지만, 만기 확장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sykwak@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0시 4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