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JP모건체이스는 내년 1분기 미국 경제가 다시 역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20일 CNBC에 따르면 JP모건은 미국 경제가 내년 1분기에 전기대비 연율 1% 역성장할 것이라고 경제 전망을 수정했다.

미 경제가 지난 3분기 33%가량 급등했고, 4분기에 2.8% 추가 성장하겠지만, 내년 초에는 다시 후퇴할 것이란 전망이다.

JP모건은 미국 경제 전망 수정 이유로 악화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꼽았다.

JP모건은 "이번 겨울은 암울할 것"이라면서 "바이러스가 경제 전망을 지배할 것인 가운데, 최근 확진자 수는 지난 3~6월 파동을 가볍게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JP모건은 미국 경제가 7월 경제 재개의 도움을 받았지만, 지금은 규제가 새로 증가하는 역풍을 맞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JP모건은 또 "추수감사절부터 신년까지의 연휴 기간은 확진이 훨씬 증가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JP모건은 하지만 코로나19 백신의 개발과 정부의 부양책으로 내년 2분기부터는 경제가 다시 활기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2분기 미 경제는 4.5% 성장하고, 3분기에는 6.5% 확장할 것으로 JP모건은 예상했다.

미 정부는 내년 1분기 말에 1조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미국 경제의 1분기 역성장을 전망한 주요 금융 기관은 JP모건이 처음이라고 CNBC는 전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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