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0일 갈수록 악화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양책 관련 논란도 겹치면서 단기적으로 투자 심리가 불안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주가가 그동안 많이 오른 만큼 숨 고르기가 필요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긍정적이란 평가도 나온다.

인베스코의 폴 잭슨 자산 배분 연구 담당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시장을 부정적으로 본다"면서 "시장은 백신에서 오는 장기적인 호재와 단기적인 악재의 균형을 찾기 위해 분주하다"고 말했다.

에버코어ISI의 크리스나 구하 부회장은 "므누신 장관의 움직임은 금융시장의 여건을 타이트하게 만들고 좋지 않은 시기에 시장의 안전판을 제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GW&K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아론 클라크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은 터널 끝의 빛을 볼 수 있다"면서 "반면 한편으로는 코로나19가 치솟고 있으며 이를 통제하기 위한 봉쇄 조치가 필요하며, 시장은 이것들과 씨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노스웨스트 뮤추얼 웰스 매니지먼트의 브랜트 슈테 최고 투자 전략가는 "단기적으로 시장은 불안정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시장의 하단은 머지않은 미래에 매우 효과적인 백신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로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담스 펀드의 마크 스토에클 대표는 "주가가 다수의 종목에서 급등했다"면서 "여기서는 숨 고르기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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