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딛은 편의점업계, 생존 전략은
코로나 딛은 편의점업계, 생존 전략은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0.11.2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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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편의점업계가 골프와 뷰티 매대를 설치하고, 배달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업체별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긴 장마에도 3분기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뒀지만, 시장점유율 '2강3중'의 체제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3분기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의 영업이익은 63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7% 감소했다.

GS25의 3분기 영업이익은 81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8.8% 감소했다.

코로나19와 긴 장마에도 불구하고 전분기보다 선방하며 대부분 지난해 수준을 회복했다.

올해 3분기 매출 상위 항목 중 1위는 약 40%를 차지하는 담배로, 상대적으로 마진이 작은 상품이다.

BGF리테일과 GS25 두 업체가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는 '2강 3중'의 업계에서 편의점들은 배달서비스와 주류 오더 서비스 등 새로운 서비스들을 제공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BGF리테일의 시장점유율은 34%고, GS25의 편의점 점유율은 32%다.

GS25는 지난 5월 골프공 브랜드 볼빅과 손잡고 골프용품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지난 20일 문을 연 'GS25 파주부흥점'에는 골프공과 골프의류, 등 골프 관련 용품 250개 상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숍인숍'(가게 안의 가게) 형태로 입점했다.

GS25는 이달 말까지 'GS25 강서LG사이언즈점'과 'GS더프레시 김포사우점'에도 숍인숍 형태의 골프용품 매장을 열 예정이다.

내년에는 복합 매장 20개를 개점하고, GS25 점포 1천900곳과 GS더프레시 매장 100곳에 골프용품 매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GS25는 헬스앤뷰티(H&B) 업체 '랄라블라'의 협력사들과 손잡고 뷰티 전용 매대도 선보였다.

올해 말까지 수도권 지역에 먼저 뷰티 전용 매대를 도입하고, 2022년까지 도입 매장을 2천500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CU는 배달 서비스를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CU는 지난해 4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와 업무제휴를 맺고 배달서비스를 처음 시작했다.

도시락 등 간편식품부터 생활용품까지 300여 가지 상품을 주문할 수 있다.

배달앱을 통해 CU 점포의 재고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구매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배달 서비스는 올해 코로나19로 언택트 소비가 활성화하면서 이용 건수는 80% 이상 증가했다.

이에 맞춰 24시간 배달과 지방 소도시 배달 제휴 확대, 배달 전용 상품 기획 등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도 지난 2월부터 3천여개 매장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편의점의 택배 서비스도 다양해지고 있다.

GS25는 GS25 점포에서 발송하고, GS25 점포에서 찾아가면 택배비를 반값으로 할인해 주는 '반값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9월 기준 반값 택배 이용 건수는 전년 동기보다 약 15배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국제 물류기업 페덱스와 손잡고 해외 서류 배송 서비스도 하고 있다.

페덱스 홈페이지에서 서류 배송을 접수하고,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서류는 페덱스가 수거해 해외 특별수송이 이뤄진다.

GS25는 지난 7월 주류 온라인 주문 결제시스템 '와인25플러스'를 출시했다.

GS리테일 모바일앱을 통해 주류를 주문하고, GS25 점포에서 제품을 찾아가면 된다.

와인뿐만 아니라 전통주 100여종과 대용량 생맥주 등도 주문할 수 있어 편의점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 선택에 제약을 받던 불편함을 해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들이 코로나19 초기에는 접근성 때문에 수익이 높았지만, 최근에는 배달서비스가 너무 발달하다 보니 소비자들이 눈길을 돌리고 있다"며 "편의점도 생존을 위해서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점포 체질 개선 등 경영 효율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j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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