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12월을 앞두고 증시에서 배당주 찾기가 한창이다. 코스피에서 배당하는 기업이 많아진데다 배당수익률도 개선되고 있어서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증권, 메리츠화재, 한화3우B 등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들을 업종 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고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메리츠화재는 보장성 신계약 업계 2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장기 경과보험료가 전년대비 20%까지 성장했다"며 "7% 이상의 시가배당수익률이 기대돼 업종내 톱픽으로 제시한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 역시 배당 매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2020년 주당 배당금(DPS)을 2천100원으로 가정하면 배당수익률 전망치는 5.5%, 2018~2019년 DPS는 각각 1천400원, 1천700원으로 배당성향은 37%, 39%였다"며 "비슷한 수준의 배당성향이 유지된다면 배당수익률은 6.1~6.3%까지 상승하며, 3분기까지의 이익증가 속도와 배당성향 유지 가능성을 감안하면 전망치 이상의 DPS와 배당수익률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화3우B의 경우 기대배당수익률이 5.5%에 달한다"며 "배당소득, 그린뉴딜테마에 대응할 수 있는 좋은 투자대안"이라고 봤다.

배당수익이 안정적으로 나오는 종목으로 알려진 리츠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홍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배당 축소로 하락했던 리츠 지수의 상승폭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 리츠 중에서는 단순히 보유 부동산의 임대료를 수취하는 것을 넘어 적극적인 자산 편입을 통한 실적 성장이 가능한 롯데리츠와 신한알파리츠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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