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다음 달 국고채 발행 물량은 경쟁입찰 방식으로 5조 원 중·후반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지난 20일 장 마감 후 열린 국고채 전문딜러(PD) 간담회에서 내달 국고채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5조 원 중·후반대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발행 물량은 국고채 20년물의 옵션 행사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일례로 20년물의 비경쟁인수 옵션이 행사될 경우 내달 발행 규모는 5조 원 중반대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의 예상 발행 규모가 대략 6조 원 중반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1조 원 정도 물량이 더 줄어드는 셈이다.

연물별 발행 비중은 기존 밴드 내에서 결정되며 50년물 입찰은 3천500억 원 내외 규모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기재부 관계자는 전했다.

바이백(국고채 매입) 규모도 시장 예상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바이백을 첫째 주와 셋째 주 두 차례에 걸쳐 총 3조~3조5천억 원 규모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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