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앨 고어 미국 전 부통령의 투자 회사가 최근 주식 투자 포지션에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고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 따르면 고어 전 부통령이 공동 창업자로서 회장직을 맡고 있는 제너레이션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3분기에 미국 통신장비 업체 시스코 시스템즈 주식을 대량 매집했다.

제너레이션은 지난 2분기 말에 시스코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였으나 3분기에 1천840만주, 약 7억2천614만4천 달러(약 8천82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시스코 주가는 올해 들어 14.6% 밀렸으나 4분기 들어서는 4.0% 뛰었다.

제너레이션은 또 반도체 기업 아날로그 디바이시즈 주식을 대거 매수했다.

3분기에 310만주를 매수해 분기 말 보유 주식 규모가 580만주로 확대됐다. 6억8천258만6천 달러(약 7천597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아날로그 디바이시즈 주가는 4분기에 15.5% 치솟은 데 힘입어 올해 13.5% 상승했다.

제너레이션은 3분기에 다른 반도체 기업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즈 주식도 110만주 사들여 보유 수량을 530만주로 키웠다. 이는 3억1천228만2천 달러(약 3천476억 원) 규모다.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즈 주가는 4분기 들어 29.1% 올랐고 연초 대비로는 25.7% 상승했다.

한편, 제너레이션은 3분기에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 세일즈포스 주식을 51만2천480주 처분했다.

분기 말 기준 보유량은 75만6천402주, 1억9천9만9천 달러(약 2천117억 원)어치로 축소됐다.

세일즈포스 주가는 올해 58.7% 치솟았는데 4분기 들어서는 2.7% 오르는 데 그쳤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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