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환시] 코로나19 백신 기대 속에 달러 약세
[亞환시] 코로나19 백신 기대 속에 달러 약세
  • 윤영숙 기자
  • 승인 2020.11.2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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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달러화는 23일 아시아 시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 하락세를 보였다.

23일 오후 3시 2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71엔(0.07%) 하락한 103.752엔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199달러(0.17%) 오른 1.18781달러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이 시각 0.16% 하락한 92.223을 기록했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이르면 다음 달 11일부터 미국인들에게 접종되기 시작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총괄하는 '초고속 작전'팀 최고책임자인 몬세프 슬라위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다음 날인 12월 11일이나 12일에 첫 번째 사람들이 미국 전역에서 접종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슬라위는 "인구의 70% 정도가 면역력을 갖는다면 집단면역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 계획에 따르면 5월쯤 그런 일이 일어날 것 같다"고 말했다.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화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FDA는 다음 달 10일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어 화이자의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 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영국에서는 이르면 이번 주 화이자 백신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보도도 나왔다.

텔레그래프는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서 잘하면 1주일 내 승인 결정이 날 수 있으며, 국민보건서비스(NHS)에는 12월 1일 접종 개시를 준비하라는 지침이 내려갔다고 전했다.

이는 화이자 백신 승인이 미국보다 영국에서 먼저 나올 것이라는 얘기다.

영국은 내년 4월까지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도쿄 금융시장이 '근로 감사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일본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23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10시 기준 2천168명이 새로 보고됐다. 이는 닷새 연속 신규 확진자가 2천 명을 웃돈 것이다.

한국과 중국, 대만 증시는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홍콩 증시만이 이 시각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위험 선호 심리가 다소 강화되면서 호주달러와 뉴질랜드달러가 소폭 올랐다.

이 시각 호주달러-달러 환율은 0.0006달러(0.08%) 오른 0.7316달러를,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0.0010달러(0.14%) 상승한 0.6949달러를 기록했다.

뉴질랜드달러는 3분기 소매판매가 급증했다는 소식에 오름세를 강화했다.

뉴질랜드의 3분기 소매판매는 계절조정 기준 전 분기 대비 28.2% 증가했다. 이는 2분기의 16.2% 감소에서 크게 반등한 것이다.

한편, 호주의 11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도 54.7로 집계돼 전달 확정치인 53.5를 웃돌았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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