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전 농협은행장은 후보 사퇴…김광수 만장일치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차기 은행연합회장에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내정됐다.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23일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두번째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 회장을 차기 은행연합회장 단독후보로 추천했다.

회의에선 김 회장을 포함해 6명의 후보군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앞서 롱리스트에 포함됐던 이대훈 전 농협은행장은 지난 19일 사퇴했다. 은행장 재직 시절 합을 맞춘 김 회장이 함께 후보군으로 거론된 만큼 고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 회장은 1957년생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 프랑스 파리국제정치대학원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7회로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역임했고, 이후 2018년 4월부터 농협금융을 이끌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김광수 회장에 대해 "오랜 경륜과 은행산업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장기화와 디지털 전환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은행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현재 은행연합회를 이끄는 김태영 회장의 임기는 이달 30일까지다.

은행연합회는 이달 27일 사원총회를 통해 김 회장을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최종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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