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23일 중국증시는 천연자원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36.76포인트(1.09%) 오른 3,414.49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12.45포인트(0.54%) 상승한 2,301.96에 장을 마감했다.

OPEC+가 이달 말 회의에서 감산을 연장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천연자원 관련 종목 중심으로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회원국 간의 산유국 모임인 OPEC+는 오는 11월 30일~12월 1일 이틀간 회의를 열고 올해 말로 예정된 현행 770만 배럴 감산 기간을 연장할지 논의할 예정이다.

OPEC+는 예정대로라면 내년 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원유 감산량을 현재의 하루 770만 배럴에서 580만 배럴로 축소하게 된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각국 봉쇄조치가 강화되고 있는 만큼 OPEC+가 감산을 더 연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금융안정발전위원회가 중국 국유기업 디폴트의 시스템적 리스크 예방과 관련해 강경한 모습을 보인 것도 증시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중국 금융안정발전위원회는 사기 발행, 허위정보 공개, 악의적인 자산 이동 및 자금 횡령 등을 조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금융안정발전위원회를 주재한 류허 중국 부총리는 지방정부 및 규제당국에 좋은 지방재정 생태계와 신용환경을 구축하라고 지시했다.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에너지 부문은 4% 가까이 올랐다.

천연자원, 탐사 및 시추도 모두 3%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선전종합지수에서도 에너지 부문은 4.95% 급등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해 4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올해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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