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여전히 높은 상태여서 독일이 현 봉쇄 조치를 연장할 수 있다고 CNBC가 23일 보도했다.

올라프 숄츠 재무장관은 독일 매체 빌드와 인터뷰에서 "연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일 시작돼 한 달 동안 지속할 예정이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활동 제약이 연장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봉쇄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오는 25일 주지사들과 만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규제가 해제되기 전 몇 주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독일의 경우 하루 감염자 수가 여전히 많아 코로나19 확진자는 10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독일은 월요일에 하루 1만764명의 추가 확진자를 보고했다. 전체 확진자는 92만9천133명에 달하고 있다.

옌스 스판 보건장관은 "감염자 수는 여전히 높지만, 감염률은 안정적인 것으로 보인다"며 "메르켈 총리와 주지사들의 수요일 회의에서 나올 결정은 앞으로 수일 내 수치가 감소하기 시작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몇 달 안에 팬데믹의 공포는 사라질 수 있다"며 코로나19 백신이 곧 출시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표하기도 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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