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홀 마틴 아일랜드 총리는 이번 주에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 미래관계 협상의 윤곽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틴 총리는 23일 "이번 주말에 우리가 합의의 윤곽을 보기를 희망한다"면서 "이는 영국을 포함 양측의 정치적 의지에 달려 있으며, 나는 유럽연합(EU)의 의지는 명확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미셸 바르니에 미래관계 협상의 EU 측 수석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간이 없다"면서 "여전히 근본적인 이견이 있지만, 우리는 합의를 위해 계속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과 EU의 미래관계 협상은 영국의 EU 탈퇴 이후 무역협정 등을 포함하고 있다.

미래관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당장 내년 1월 1일부터 관세 등 무역 장벽이 발생해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와 다름없는 상황이 될 수 있다.

EU의 한 관계자는 어업 분야와 공평한 무역 관계 등이 여전히 핵심 쟁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양측이 '임시 합의'를 할 수 있다는 루머도 제기된다.

프랑스24 등 복수 매체에서 유럽 소식을 전하는 기자인 데이비 키에팅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노딜 브렉시트를 피하기 위해 이번 주에 '긴급 임시 브렉시트 합의'가 나올 수 있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말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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