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 코로나19 백신 낭보 지속 1.5% 상승
[뉴욕유가] 코로나19 백신 낭보 지속 1.5% 상승
  • 오진우 기자
  • 승인 2020.11.24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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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뉴욕 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이 이어지면서 상승했다.

23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64달러(1.5%) 상승한 43.0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지난 8월 말 이후 약 석 달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코로나19 확산세 및 백신 관련 소식과 산유국 감산 정책 등을 주시했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지면서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과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백신도 3차 임상시험에서 양호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백신은 평균 70%의 면역 효과를 보였지만, 투약 방식의 조절에 따라 효과가 90%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별한 부작용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법에 따라 상이한 면역 효과 등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됐다. 일부 전문가는 미국에서는 승인되기 어려울 것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백신은 다음 달 중순에 긴급 사용의 승인 및 첫 접종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미국 행정부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총괄하는 '초고속 작전'팀 최고책임인 몬세프 슬라위는 "12월 11일이나 12일에 첫 번째 사람들이 미국 전역에서 접종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다음 달 10일께 긴급사용을 승인하고, 필수적인 사람들에게 곧바로 접종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백신 출시가 임박했다는 기대에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대체로 양호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 및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모임)이 이달 30일 및 12월 1일 열리는 정례회동에서 현행 수준의 감산을 최소 3개월 연장하는 옵션이 논의되는 점도 유가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도 고조됐다.

예멘 후티 반군은 제다시 서쪽의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유전 지대를 폭격하는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PVM의 스티븐 브레녹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백신 뉴스로 단기적인 역풍을 무시하고, 내년 여름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jw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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