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韓-호주 경제협력위원회' 개최…수소·바이오 협력 강화
전경련 '韓-호주 경제협력위원회' 개최…수소·바이오 협력 강화
  • 이윤구 기자
  • 승인 2020.11.2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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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4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제41차 한국-호주 경제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는 수소산업과 바이오헬스산업 분야의 협력 강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최정우 한-호 경제협력위원장(포스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주변 환경에 적응하는 한편, 한호 양국이 협력해 미래사회의 변화에 맞춰 장기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양국 경제협력의 대표적 분야로 '수소에너지'와 '바이오헬스산업'을 꼽았다.

최 위원장은 "세계적으로 친환경산업인 수소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있으며 코로나 사태로 바이오 산업의 중요성도 어느 때보다 높아진 만큼, 두 가지 분야를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미래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자"고 제안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향후 한-호주 간 경제협력은 지금의에너지·자원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면서, 수소, 바이오 등 신산업으로 분야를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한국의 수소경제로드맵과 함께 수소활용 분야 세계 1위라는 성과와 호주의 국가수소전략을 공동 활용한 양국 협력사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성 장관은 이어 바이오 분야에서도 "한국의 우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과 호주의 선진 연구인프라와 인력 간 협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첫 번째 수소산업 세션에서는 조주익 포스코 신성장기획실장이 '수소 경제 진전에 따른 한-호 협력 기회'에 대해 발표했다.

조 실장은 "2040년 에너지용 수소생산 목표는 526만t에 달하는데, 국내 재생에너지 확장 및 수전해 기술 한계로 국내 공급만으로는 목표를 달성할 수 없으며, 해외 그린수소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석탄 대신 수소를 환원제로 하는 신제철공법인 수소환원제철로의 전환 시 포스코는 국내 최대 그린수소 수요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훈모 현대자동차 수소에너지사업추진 팀장은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한-호 수소에너지 밸류체인협력' 방안을 소개했다.

박 팀장은 "한-호 수소에너지 협력은 크게 호주에서 생산된 수소를 한국으로 도입하는 부분과 호주 내 수소 에너지 기반을 확립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호주에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액화수소 또는 암모니아 형태로 한국에 도입하는 형태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현대차와 호주 다수의 기관이 협력해 수소전기차 보급을 시작으로 충전 인프라, 수소 운송저장 및 연료전지 발전 등으로의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할 수 있다.

바이오헬스산업 세션 부문에서는 1996년 노벨 생리학·의학상 수상자인 피터 도허티 교수가 발표했다.

도허티 교수는 "코로나로부터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보호하려면 모두가 이미 코로나에 걸린 것으로 가정하고 행동해야 한다"며 감염 위험 인지와 대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좋은 백신을 얻을 때까지 개방과 폐쇄의 연속적인 주기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는 양국 간 유일한 민간경제협의체로 1979년 서울에서 첫 번째 회의를 개최한 후 올해 41돌을 맞았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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