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4일 달러-원 환율이 1,110원대에서 횡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간밤 역외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달러화 강세에 상승 흐름을 보였으나, 재료는 환율 하락 쪽을 가리키고 있다.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 랠리와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외인 순매수 흐름이 이어지는지 주목해야 한다.

또 국내 수주 소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소식 등으로 환율에는 하방 압력이 강해 보인다.

다만 하단에서는 당국 경계가 강하고 연말에 다가오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거래 의지가 다소 꺾인 점은 환율의 하단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114.4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10.40원) 대비 3.90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10.00∼1,120.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환율 방향은 아래쪽이다. 지표도 좋고, 백신 개발과 미 부양책이 소규모로 통과되는 등 호재가 많다. 그러나 서울환시에서는 적극적으로 거래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당국의 경계감이 강하고, 연말 다가오면서 포지션을 크게 가져가지 않는 분위기다.

예상 레인지: 1,110.00~1,120.00원

◇ B은행 딜러

전일 달러-원 환율은 역외 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간밤 달러-위안 환율이 급등한 만큼 달러-원 환율도 1,115원 부근에서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환율 상단의 역외 매도와 네고물량이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추가 상승은 제한될 듯하다. 아래쪽도 전일보단 하락 폭 제한될 것으로 전망한다.

예상 레인지: 1,111.00~1,117.00원

◇ C은행 딜러

전일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잘 나오면서 달러화가 반등했다. 달러-원 환율도 소폭 반등해서 시작하겠지만, 중공업 수주와 외인 순매수 등이 지속된다면 상승 폭은 제한될 듯하다. 전일처럼 1,110원 초, 중반대서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110.00~1,118.00원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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