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월가 투자은행들이 아이폰12 출시에도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제품 아이폰12의 수요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UBS의 데이비드 포크트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목표 주가를 115달러로,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영국, 중국, 독일, 일본의 스마트폰 사용자 7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향후 12개월 동안의 아이폰 구매 의사가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2021년 예상 판매량을 2억1천만대로 추정했다.

포크트 애널리스트는 아이폰이 2억3천만대 팔릴 것이란 기대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면서 수요가 탄탄하지만 투자 심리와 매수측의 기대감은 꺾일 조짐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크레디트스위스의 매슈 카브랄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목표 주가를 106달러로 추정했고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부여했다.

그는 아이폰12 제품 중에서도 고성능 기종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평균 판매 가격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저가 기종의 판매가 부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그는 판단했다.

이날 애플 주가는 전장 대비 3.49달러(2.97%) 떨어진 113.85달러를 기록했다.

UBS의 목표 주가에 도달한 수준으로 크레디트스위스의 예상치 대비로는 주가가 더 높은 상태다.

한편 포크트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최근 중소 개발사에 적용하는 앱스토어 수수료를 30%에서 15%로 인하했다며 관련 서비스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수수료 구조에 변화가 반복될 경우 아이폰 판매 기대를 상쇄하고 투자 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올해 애플 주가 동향>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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