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은 장 초반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가 올랐지만, 국내 기관의 관망 기조에 약세 압력이 제한된 결과로 시장 참가자들은 평가했다.

2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전 9시10분 현재 전일 대비 1틱 내려 111.69를 나타냈다. 금융투자는 273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은 200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10틱 하락해 131.50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702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는 646계약 팔았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어제는 수급 이슈로 강세였는데, 어느 정도 영향이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며 "미국도 백신 기대가 커졌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대에 버티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그는 "초반 약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금리 상단은 좀 제한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방향성이 없는 분위기에서 어제 강세로 갔던 측면이 있다"며 "오늘은 좀 되돌릴 것 같다"고 예상했다.

개장 전에는 미국 대선 관련 소식이 나왔다.

미국 연방 총무청(GSA)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23일(현지시간) 공식 승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방 총무청과 참모진에 정권 이양에 협력하라고 권고했다.

전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53bp 올라 0.8545%, 2년물은 0.65bp 상승해 0.1638%를 기록했다. 백신 기대감이 이어진데다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재무장관으로 낙점됐다는 소식도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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