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P "中 국유기업 디폴트로 '회색 코뿔소' 부채위험 부각"
SCMP "中 국유기업 디폴트로 '회색 코뿔소' 부채위험 부각"
  • 정선미 기자
  • 승인 2020.11.24 12: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 국유기업의 잇따른 디폴트는 중국 경제 전망에 드리운 '회색 코뿔소' 위험을 부각해서 보여주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3일 보도했다.

국내총생산(GDP)의 3배까지 급증한 국가 부채를 둘러싸고 경고음이 커진다는 것이다.

회색 코뿔소는 개연성이 높고 파급력이 크지만, 사람들이 쉽게 간과하는 위험으로 중국의 대규모 부채 역시 회색 코뿔소 위험으로 꼽힌다.

허난성 정부가 소유한 국유기업 융청석탄은 10억위안 규모의 채권에 대해 디폴트를 냈다.

국제금융협회(IIF)는 지난주 금융대출을 포함한 중국의 총부채가 올해 3분기 GDP의 335%에 달했다고 집계했다.

중국 싱크탱크인 중국국가금융개발협회(NFID)는 3분기 중국의 총부채가 GDP의 270.1%로 작년 말 245.4%에 비해 늘었다고 말했다.

융청석탄은 24일까지 채권 상환에 실패하면 모회사인 허난에너지케미컬의 디폴트 역시 초래할 수 있다.

중국국제금융공사(CCIC)는 융청석탄의 디폴트로 256억위안 규모의 크로스디폴트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석탄산업의 비중이 큰 산시성에서는 에너지업체 진넝그룹과 산시석탄수출입그룹 등이 채권 발행을 취소했다.

재정부장을 지낸 러우지웨이는 중국이 반드시 부채를 줄여야 하고 시기적절하게 완화적 부양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제가 회복하면서 부채 위기가 동반할 수 있다면서 "경제가 한번 회복하면 너무 많은 유동성이 회수돼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부채 붕괴 위험이 있다. 우리는 결연하게 레버리지, 특히 금융기관의 레버리지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맥쿼리의 래리 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인민은행이 국유기업 디폴트에 개입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유기업 디폴트가 시스템상의 위험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내년 신용시장의 불안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후 이코노미스트는 "2020년에는 초반의 초완화적 통화정책 덕분에 채권 디폴트가 연말에 발생했다. 실제로 이런 정책에서 벗어나면서 최근의 디폴트가 촉발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보기에 인민은행은 이들을 무시하며 초완화적 정책에서 벗어나려는 현재의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mje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0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기자의 다른기사
인포맥스 관련기사
  • 법인명 : (주)연합인포맥스
  • 110-140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2길 25 연합뉴스빌딩 10층 (주)연합인포맥스
  • 대표전화 : 02-398-4900
  • 팩스 : 02-398-4992~4
  • 제호 : 연합인포맥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2336
  • 발행일 : 2000년 6월 1일
  • 등록일 : 2012년 11월 06일
  • 발행인 : 최병국
  • 편집인 : 최병국
  •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유상원
  • 연합인포맥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1 연합인포맥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fomaxkorea@gmail.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