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올해 홍콩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 총액이 10년 새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3일 보도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홍콩 증시 IPO 거래 건수는 125건이며 총 자금 조달액은 392억 달러(한화 약 43조 6천억 원)다.

지난해 같은 기간 IPO 거래 건수는 136건, 총 자금조달액은 230억 달러(25조 6천억 원)였다.

SCMP는 이번 주에 중국 부동산 재벌 헝다(에버그란데) 산하 부동산서비스 부문인 에버그란데프로퍼티서비시스와 중국 징둥닷컴 헬스케어 부문인 JD 헬스의 IPO가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이 경우 올해 홍콩 IPO 시장의 총 자금 조달액은 지난해 404억 달러(44조9천억 원)를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575억 달러를 조달했던 2010년 이후 10년 새 최고치가 될 것이라는 의미다.

매체는 에버그란데프로퍼티서비시스와 JD헬스가 자금조달 목표치를 달성할 경우 올해 IPO 규모 기준 탑 5위 안에 들 것으로 전망했다.

에버그란데프로퍼티서비시즈는 총 162억 주를 8.5~9.75홍콩달러에 발행할 예정으로 최대 20억 달러(한화 약 2조2천억 원)를 조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JD 헬스의 경우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35억~40억 달러(3조9천억~4조4천억 원)를 조달할 예정이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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