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은 사모펀드 골든게이트캐피털과 아페리오 직원들로부터 아페리오의 지분을 사들일 예정이다.
개인 맞춤형 포트폴리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블랙록이 아페리오를 인수함으로써 이 분야에 대한 베팅에 나섰다고 WSJ은 전했다.
아페리오는 특정 주식을 빼고 다른 섹터의 익스포저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인덱스와 포트폴리오를 만든다. 예를 들어 담배 관련주의 익스포저는 없애고 재생에너지 관련주 보유를 늘리는 식으로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
이미 만들어져 여러 사람들이 투자하고 있는 상품에 가입하도록 강요하는 게 아니라, 개인 투자자 한 명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다.
블랙록은 이번 인수로 독립자산관리계좌(SMA) 자산이 1천600억달러로 30%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인수작업은 내년 1분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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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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