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채권 전문가들은 대부분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24일 '2020년 12월 채권시장지표'를 통해 기준금리 BMSI(채권시장지표)는 98.0으로 직전 수치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BMSI는 설문 문항에 대한 답변 인원의 응답으로 산출하며, 100 이상이면 호전, 100 이하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호전은 채권시장 강세(금리 하락), 악화는 채권시장 약세(금리 상승)를 나타낸다.

기준금리 BMSI 설문 응답자의 98%는 11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2%는 인상할 것으로 응답했다.

협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백신 개발의 기대 사이에서 한은도 현 금리 수준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금리 전망 BMSI는 88.0포인트로 전월 94, 0포인트 대비 소폭 악화했다.

미국의 재정 및 통화정책 확대 가능성에 따라 채권 금리 상승 압력에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 시장 변동에 연동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금리 상승 응답자가 증가했다는 것이 협회의 설명이다.

물가 BMSI는 80.0포인트로 전월 94, 0포인트보다 악화했다.

전세금 상승과 곡물 가격 상승, 대중교통 요금 인상 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 기대가 커진 것이 주요 요인이다.

환율 BMSI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와 달러 유동성 증가 기대로 인해 전월 113.0보다 소폭 개선된 117.0포인트로 나타났다.

종합 BMSI는 91.3포인트로 전월 100.1포인트 대비 하락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미국 경기 부양책의 불확실성으로 채권 시장심리는 소폭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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