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은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주택가격도 고려해달라는 정부의 제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애드리언 오어 RBNZ 총재가 밝혔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24일 그랜트 로버트슨 뉴질랜드 재무장관은 오어 총재에 서한을 보내 뉴질랜드의 주택가격 안정에 중앙은행이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문의했다.

오어 총재는 "다수의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문제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통화정책이나 금융 규제정책만으로는 이런 어려움을 해소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피드백을 검토해 재무장관에게 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0월 뉴질랜드 주택가격은 전년대비 2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재무장관이 중앙은행에 주택 가격 안정화 방안에 대한 자문을 구하면서 내년에 뉴질랜드중앙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채택할 가능성은 더 낮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마이너스 금리 가능성이 작아지면서 이날 뉴질랜드 달러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1시27분 현재 뉴질랜드달러-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0.68% 오른 0.6968달러에 거래됐다.

smje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3시 3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