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금리 상승…재난지원금 이슈ㆍ외인 선물매도
[채권-마감] 금리 상승…재난지원금 이슈ㆍ외인 선물매도
  • 이민재 기자
  • 승인 2020.11.2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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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3차 재난지원금 편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외국인이 국채선물시장에서 매도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곳곳에서 전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관련 소식도 장 내내 약세 압력을 가했다.

2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8bp 오른 0.963%, 10년물은 1.7bp 상승한 1.598%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 거래일보다 1틱 내린 111.69를 나타냈다. 은행이 2천591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1천714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7틱 하락한 131.43에 거래됐다. 증권이 1천869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2천522계약 매도했다.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660%를 나타냈고, 기업어음(CP) 91일물은 변함없이 1.090%로 마감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만큼 해외 금리와 외국인 움직임 등에 주목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오후 들어서도 3차 재난지원금 등 이슈를 반영해 그다지 강해지지 못한 모습"이라며 "여전히 단기구간은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레 금융통화위원회 회의가 있지만 시장에 영향을 미칠만한 특별한 재료는 없을 것으로 본다"며 "대외 금리 영향 등에 따라 다소 등락을 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내일은 특별한 이슈가 없다. 다음날 금통위인데 다들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다"며 "최근 백신 이슈에 따라 흔들리는 장세가 나타나는데 미 국채 금리와 외국인 수급 등에 연동되는 금통위 대기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0-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1.0bp 오른 0.965%,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0-4호는 1.8bp 상승한 1.600%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 거래일 뉴욕 채권시장은 코로나19 백신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과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백신이 3차 임상시험에서 양호한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53bp 상승한 0.8545%, 2년물은 0.65bp 오른 0.1683%를 나타냈다.

개장 전 미국 연방총무청(GSA)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공식 승인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정권 이양에 대한 협력을 권고하는 발언을 내놨다.

국채선물은 약세로 출발한 뒤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백신 소식에 더해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채권시장에서 추가 상승했다.

외국인은 오후 들어 국채선물 매수에서 매도로 전환한 뒤 매도세를 강화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전일 강세에 대한 되돌림 요인도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날부터 2단계로 격상됐다.

국내 기관이 국채선물 매수를 늘리면서 국채선물이 낙폭을 일부 반납했으나 외국인 매도세에 가격 상단이 막혔다.

오후 장 후반 야당인 국민의힘은 3조6천억원 규모의 3차 재난지원금 편성을 정부ㆍ여당에 제안했으나 청와대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피해를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천714계약, 10년 국채선물을 2천522계약 팔았다.

3년 국채선물은 5만8천938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711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4만9천352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347계약 감소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8bp 오른 0.963%, 5년물은 0.7bp 상승한 1.289%로 고시됐다.

10년물은 1.7bp 뛴 1.598%, 20년물은 0.5bp 높은 1.704%를 나타냈다.

30년물은 0.8bp 상승한 1.699%, 50년물은 0.9bp 오른 1.699%로 마감했다.

통안채 91일물은 0.4bp 높은 0.645%, 1년물은 0.7bp 오른 0.710%로 거래를 마쳤다. 2년물은 1.1bp 상승한 0.880%로 집계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5bp 오른 2.224%,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0.6bp 상승한 8.628%였다.

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0.660%, CP 91일물은 보합인 1.090%로 마감했다.

mj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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