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의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하락하면서 시장 예상에도 못 미쳤다.

24일 콘퍼런스보드는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의 101.4에서 96.1로 내렸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98.0에도 못 미쳤다.

지난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기존 발표 100.9에서 소폭 상향 조정됐다.

11월 현재 여건 지수는 전월의 106.2에서 105.9로 하락했다.

11월 기대 지수는 전월 98.2에서 89.5로 내렸다.

린 프랑코 콘퍼런스보드 경제지표 부분 디렉터는 "소비자들의 현재 여건에 대한 평가가 꾸준히 유지됐지만, 사업 여건은 다소 완만해진 것으로 평가했으며, 이는 4분기 성장세가 둔화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2021년을 앞두고 소비자들은 경제나 고용시장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면서 "또한 코로나19의 재확산은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고 우려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11월에 사업 여건이 좋아졌다고 대답한 비율의 지난달 18.6에서 17.6%로 줄었다. 다만 여건이 나빠졌다고 응답한 비율도 34.4%에서 33.5%로 다소 줄었다.

향후 6개월간 사업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본 응답자 비율은 36.0%에서 27.4%로 줄었다. 악화할 것으로 본 응답자는 15.9%에서 19.8%로 늘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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