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테슬라의 기업가치가 사상 처음으로 5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24일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일보다 3% 이상 오른 540.40달러에 거래됐다. 주당 527.48달러를 넘어서며 시가총액도 5천억 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5배 이상 올랐다. 5천억 달러의 시총은 상징성이 크며, 이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성장 추진력을 반영한다고 CNBC는 설명했다.

지난 1월 테슬라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자동차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1천억 달러의 시총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테슬라는 5분기 연속 이익을 냈다. 3분기에는 13만9천300대의 자동차를 인도해 새로운 기록을 세웠고, 87억7천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12월 21일 S&P500 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다. S&P500을 추종하는 펀드들이 포트폴리오에 테슬라를 추가해야만 해 최근 주가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주 테슬라에 매수 동일 비중확대 등급으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한편, 최근 테슬라의 주가 급등에 힘입어 머스크 CEO는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를 제치고 세계 부호 순위 2위에 올랐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2020년에만 1천억 달러 이상 늘어났다. 이 지수에 포함된 500명의 부자 가운데 가장 큰 재산 증식을 기록했다.

지난 1월만 해도 35위였던 머스크는 이제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CEO를 뒤쫓고 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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