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와튼 스쿨의 법학 및 기업 윤리 교수이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역사가인 카운티-브라운 교수가 24일 브루킹스연구소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연준이 여전히 긴급 대출 관련 막강한 힘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카운티-브라운 교수는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재무부가 연준의 긴급대출 프로그램을 취소한 것은 연준이 림보 상태에 갇히도록 만든다"면서 "그러나 연준은 그들이 갖고 있는 파워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카운티-브라운 교수는 "연준은 긴급 대출의 법적 이론 등을 수정해 재무부의 자금이 필요하지 않게 만들 수 있다"면서 "현재 재무부가 연준에게 자금을 제공해야 한다는 의무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준은 재무부 바깥에서 긴급 대출을 제공할 능력이 있다는 점을 공공에 분명히 밝혀야 한다"면서 "연준을 막을 수 있는 법은 없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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