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미국 연방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일부 시험 출하 등 유통망을 가동하고 있다고 CNBC가 24일 보도했다.

정부는 미 식품의약국(FDA)이 몇 주 안에 백신 긴급 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대비하고 있다.

알렉스 아자르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이 시험 가동은 트럼프 행정부의 백신 프로그램인 '초고속작전'에서 정한 일련의 현장 훈련의 일환"이라며 "이번 수송에 실제 백신 유리병이 포함되지 않지만, 주 보건당국이 백신 투여를 지시하기 위해 사용될 시스템이 원만하게 이뤄지는지를 시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지난주 FDA에 긴급 사용 허가를 신청했다. FDA는 다음 달 10일 자문위원회가 소집되면 화이자의 백신을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더나 역시 며칠 내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어서 두 백신이 동시에 검토될 수 있다.

아자르 장관은 "모든 것이 잘되면 12월 10일 이후에 곧 백신을 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FDA 승인 후 24시간 이내에 모든 64개 관할구역에 백신을 배포할 수 있다고 믿으며, 제품이 도착하는 대로 관리가 시작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연말까지 4천만 투약분의 코로나19 백신을 배포하겠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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