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스몰캡 종목들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감으로 최고의 월간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고 24일 CNBC가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러셀2000지수는 이날 또 다시 장중 최고가를 기록했고 11월 한 달간만 20% 상승하며 1984년 이후 최고의 한 달을 보내고 있다.

이는 백신과 관련된 긍정적 기대감과 2021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 덕분이다.

스몰캡 종목들의 경우 대형 종목보다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경기순환주와 비슷한 흐름을 나타낸다.

경제 하강 시에는 가파른 순이익 하락과 부도 등이 스몰캡 종목에 더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부진한 움직임을 나타낸다.

최근 백신과 경제 기대감으로 경기순환주들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스몰캡 종목도 함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월 9일 화이자는 코로나 백신 3차 임상시험에서 높은 효율성이 입증됐다고 발표했고 이후 스몰캡 종목은 3.7% 상승했다.

제프리스의 스티븐 디산티스 스몰캡 전략가는 "전반적인 거시 환경은 더 좋아지고 있다"면서 "사람들이 내년 경제 전망이 개선된다고 느낄 때 스몰캡 종목을 소유하길 원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11월 드라마틱한 랠리에도 스몰캡 2000지수는 11% 상승하면서 대형주 러셀 1000지수 상승률인 14%에는 아직 못 미친다고 CNBC는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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