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코로나 재확산에 '시름'…배달·고급화로 돌파구
외식업계, 코로나 재확산에 '시름'…배달·고급화로 돌파구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0.11.2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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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잠시 숨통이 트였던 외식업계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외식업계는 매장 고급화와 배달서비스 확대 등으로 어려움을 돌파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일부터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카페는 종일, 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이랜드그룹의 외식업 사업부인 이랜드이츠는 지난 10월 중순 모든 뷔페 브랜드에 대해 영업을 재개한 지 약 한 달여 만에 날벼락을 맞았다.

이랜드이츠는 애슐리와 자연별곡, 피자몰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랜드이츠는 배달서비스 강화와 뷔페 브랜드 애슐리 매장의 고급화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8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고위험시설로 지정된 뷔페 매장들은 한 달여 간 운영을 중단한 바 있다.

이에 뷔페 브랜드인 '애슐리'는 지난 9월부터 배달서비스를 시작했고, 자체 가정간편식(HMR)도 출시했다.

자연별곡도 강남역점과 가산점, 김포한강점 등 11개 점포가 배달서비스를 시행 중이고, 다음 달 초까지 43개 매장으로 점포를 확장할 계획이다.

기존 애슐리 매장의 고급화도 꾀하고 있다.

이랜드이츠에서 운영하던 스시 브랜드 '수사'를 없애고, 이를 뷔페 브랜드'애슐리'와 접목해 프리미엄 뷔페인 '애슐리퀸즈'를 만들었다.

현재 90개 애슐리 매장 중 60여 개가 애슐리퀸즈다.

애슐리 브랜드에서 스시도 맛볼 수 있고, 기존 애슐리보다 메뉴 슈를 확장해 프리미엄화했다.

이랜드이츠는 코로나19 타격으로 지난 7월부터 '비상 경영'을 선포한 상황이다.

당초 9월까지만 시행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연말까지로 연장했다.

직원들의 자율적인 무급휴가와 비용 절감을 통해 체질 개선을 이루고 있다.

CJ그룹의 외식사업 브랜드를 운영하는 계열사 CJ푸드빌도 상황은 비슷하다.

CJ푸드빌은 빕스와 뚜레쥬르, 계절밥상 등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CJ푸드빌은 기존 배달 서비스 앱을 통해 모든 브랜드가 배달서비스를 하고 있다.

빕스와 계절밥상 등의 브랜드는 자체 HMR도 출시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CJ푸드빌도 코로나19 여파에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뚜레쥬르 매각에 나섰다.

CJ푸드빌은 지난달 본사 5년 차 이상 지원 부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도 실시했다.

대상자는 400여 명으로, 영업 현장이나 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제외된다.

희망퇴직 위로금은 연차에 따라 다르며 10년 차 기준으로 연봉의 80% 수준을 지급한다.

베이커리 뚜레쥬르 매각도 추진 중이다.

CJ푸드빌은 지난 8월 매각 주관사로 딜로이트안진을 선정하고 공식 매각 절차에 들어갔지만, 투자자들의 참여 부진으로 사실상 중단됐다.

현재 CJ그룹이 투자자들과 개별 협상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푸드빌은 지난해 커피 체인점 투썸플레이스를 홍콩계 사모펀드에 매각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 음식점은 밤 9시까지 영업할 수 있는데, 다행히 밤보다는 낮에 찾는 손님이 많아 전에 아예 영업 중단했을 때보다는 상황이 낫다"면서도 "코로나19 타격으로 외식업계 부문은 올해 내내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jykim@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8시 4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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