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SK플래닛과 개발 중인 '도로위험탐지 솔루션' 프로젝트 영상을 25일 공개했다.

도로위험탐지 솔루션은 주행 중인 차량에서 취득된 노면 소음을 인공지능 및 딥러닝 기술을 통해 분석·데이터화해 노면 상태를 판별한다.

강우·적설·도로살얼음(블랙아이스) 등 도로 위 위험요소 발생 상황을 조기에 확인해 미리 대응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겨울철 눈, 비, 습기 등으로 인해 노면에 얇은 얼음 막으로 형성돼 발생하는 도로살얼음 사고는 눈으로 식별이 어렵기 때문에 사전 탐지가 중요하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생명을 위협하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제설, 염수분사 등 사전 조치가 꼭 필요하다.

이번 프로젝트 영상에서는 도로살얼음 사고의 위험 상황을 사전에 인지하기 위한 도로위험탐지 솔루션의 기획 단계부터 기술 개발, 위험 상황에 대한 실제 적용 사례 등이 상세하게 담겨 있다.

한국타이어는 각 노면 상태별로 주행 중에 발생하는 소음 데이터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기 위해 SK플래닛과 함께 자체 타이어 성능 시험장에서 약 200여 회의 주행을 통해 600여 개의 사운드를 수집했다.

수집된 사운드는 4만5천여 개의 데이터로 변환해 도로살얼음을 포함한 눈길, 빗길 등 사고로 직결되기 쉬운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기술 개발에 적용 중이다.

해당 기술은 도로관제 시스템에 실제 적용을 앞두고 있어 향후 국내 도로교통 안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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