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프린터·PC 제조업체 HP 주가가 실적 호조에 힘입어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25일 오전 7시 44분(한국시간) HP 주가는 6.02% 오른 23.06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정규장에서는 2.64% 상승한 21.75달러에 마감했다.

마켓워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와 온라인 학습 증가로 HP의 PC 판매가 급증하면서 주가가 대폭 상승했다고 전했다.

HP는 회계기준 4분기에 조정 기준 주당 62센트의 순이익과 153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주당 52센트 순이익, 147억달러의 매출을 웃도는 수치다.

4분기 PC 출하량이 1천900만대, 프린터 출하량은 1천200만대로 기록적인 수준을 나타냈다.

무어인사이트&스트래터지의 패트릭 무어헤드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로) 외출이 제한된 가운데, 가족 구성원들이 PC를 공유하는 것을 원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PC 수요 급증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퓨처럼 리서치의 대니얼 뉴먼 애널리스트는 "PC와 프린터 수요에 대한 HP의 자신감은 새해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HP 주가 추이. 출처: 마켓워치>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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