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펀드매니저 출신 방송인 짐 크레이머는 현재 주식시장이 어느 때보다 투기적인 환경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24일(현지시간) 자신이 진행하는 CNBC 매드머니를 통해 "시장 일부 종목의 상승세는 제정신이 아니다(insane)"며 이같이 평가했다.

크레이머는 "이렇게 아찔한 상승세 뒤에도 차익 실현이 보이지 않는다"며 "시장은 항상 돈만 집어넣는 슬롯머신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과 같은 형태의 매수세가 어떻게 계속될 수 있겠는가"라며 "과거 이런 투기 흐름은 대형 매도세에 부딪혔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경기 침체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가 미국과 세계에서 신기록을 경신했다"며 "이는 지난봄 팬데믹 이후의 경기 회복 초기 흐름을 위협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크레이머는 "테슬라의 경우 올해 들어서만 500% 이상 오른 것은 어떤 방식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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