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5일 달러-원 환율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위험 선호 심리에 달러-원 환율도 1,110원 하향 시도를 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3만 선을 돌파하는 등 랠리를 나타낸 가운데 이날 코스피도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외국인의 자금 순매수 흐름, 네고 물량 등에 따라 환율은 하락 압력을 강하게 받고 있다.

그러나 하단의 당국 경계감이 강한 만큼 낙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브로커들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지난밤 달러-원 1개월물이 1,110.7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12.70원) 대비 2.1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06.00∼1,114.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당국이 1,110원 선에서 계속 불편해하는 것은 시장 참가자들이 모두 아는 사실이다. 지난주 구두 개입도 있었고, 실개입도 있는 것으로 추정돼 환율이 일시적으로 1,110원 깰 순 있겠으나 추가 급락은 제한될 것으로 본다. 그러나 시장의 전체적 분위기는 리스크 온이다. 위험 자산과 신흥국 자산의 강세는 어쩔 수 없는 흐름이라고 본다.

예상 레인지: 1,108.00~1,112.00원

◇ B은행 딜러

여러 가지 재료로 리스크 온(위험 선호) 심리가 강한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환율 하락에 대한 부담과 당국 경계감으로 환율 하단이 지켜지면서 속도 조절이 예상된다.

예상 레인지: 1,106.00~1,114.00원

◇ C은행 딜러

전일 역외 매도와 네고 물량에도 당국 매수 개입 영향으로 1,112원대에 마감했다. 당국이 다시 의지를 보인 만큼 역외 시작에서도 1,110원이 지지를 받았다. 미 주가지수 상승 영향에 코스피도 사상 최고 갱신 이어갈 듯하다. 여전히 코스피 순매수 따른 역외 매도와 월말 네고물량이 관건이다.

예상 레인지: 1,108.00~1,113.00원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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