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뉴욕 주식시장에서 니콜라가 장중 30% 가까이 급등했다. 제너럴모터스(GM)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배출가스 규제 강화에 반대하는 미국 행정부의 소송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2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 등에 따르면 니콜라는 이날 장중 한때 상승폭을 전장대비 29%까지 키운 뒤 17%의 상승폭을 보이며 장을 마쳤다.

캘리포니아주가 자체적으로 연료 규제를 강화하는 것은 전기차 산업을 활성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GM이 전기차 지출을 늘리고 조 바이든 행정부와 관련 산업에 협력할 것이란 기대가 니콜라 주가에 반영됐다.

GM의 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통해 "1천30만개의 일자리를 뒷받침하는 미국 자동차 산업과 바이든 행정부, 캘리포니아주가 협력해 모든 전기산업의 미래를 발굴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니콜라 주가가 급등한 데는 니콜라와 GM의 전략적 제휴 관계 체결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영향을 미쳤다.

니콜라는 지난 9월 GM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발표했으나 이후 사기 논란에 휩싸여 트레버 밀턴 이사회 의장까지 전격 사임하면서 협상 차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었다.

ywkw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8시 5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