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앞으로 3년간 폴란드 신공항 건설을 위한 컨설팅을 맡는다.

인천공항공사는 폴란드 바르샤바 신공항 사업을 위한 전략적 자문 컨설팅 사업의 제안서 평가 결과 최고 점수를 받아 연내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예상 계약금액은 56억원으로, 인천공항은 일본 나리타 공항과 최종 경쟁자로 선정돼 입찰에 참여해 폴란드 정부로부터 최종 낙점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앞으로 3년간 공항개발 및 운영 백서 작성, 마스터플랜 보고서 검토를 비롯해 바르샤바 신공항 건설 때 인천공항의 노하우를 전파하게 된다.

또 전략적 자문사로 선정되면 향후 신공항 건설과 운영, 지분투자까지 참여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하는데 유리한 입지를 선점하게 된다.

정부는 이번 수주를 위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폴란드 정부 협조를 유도할 수 있도록 장관 명의의 서신을 발송하고 와교부가 장관 간 전화 외교에 나서는 등 정부 차원의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대응해왔다.

김태병 국토부 공항항행정책관은 "인천공항이 보유한 세계 수준의 노하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수주를 신흥시장 공항 사업에 지속해서 진출하는 교두보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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