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신용등급 'AA+' ㈜SK가 발행하는 회사채에 6천700억원이 몰려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는 총 2천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했다.

1천200억원을 모집하는 5년물에 4천600억원의 주문이 몰렸고, 모집 규모 800억원인 10년물에 2천100억원이 들어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업황 둔화 우려 속에서도, 'AA'급 수요 쏠림 현상으로 ㈜SK 회사채에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SK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천52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1조31억원에서 5천507억원 가량 줄었다.

㈜SK는 올해 2월과 6월, 8월에 이어 이달 4번째 회사채 발행에 나섰으며, 이달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조달한 자금 규모는 총 9천600억원에 달한다.

올해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도 세 번 모두 수요예측에 흥행해 증액 발행에 성공했고, 이달까지 합치면 올해 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이 1조원을 넘어설 예정이다.

㈜SK는 이달 회사채 시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다음달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차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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