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다우 3만선 돌파에 日·홍콩↑…臺·中↓
[亞증시-종합] 다우 3만선 돌파에 日·홍콩↑…臺·中↓
  • 정선미 기자
  • 승인 2020.11.2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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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5일 아시아 주요증시는 미국의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만선을 돌파한 가운데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과 홍콩증시는 올랐으나 대만과 중국 본토증시는 하락했다.



◇ 일본 = 주요 지수는 도쿄도가 식당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하려 한다는 뉴스에도 상승 마감했다. 지난밤 미국 다우지수가 3만 선을 웃돌아 위험선호 심리가 이어졌다.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1.27포인트(0.50%) 높은 26,296.86으로,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3.68포인트(0.21%) 상승한 1,766.08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오전장 한때 1.5% 넘게 오른 뒤 상승폭을 축소했다.

도쿄도가 코로나 확산세에 대응해 주류를 판매하는 식당의 영업시간을 3주간 제한하려 한다는 소식이 차익 실현 매도세를 촉발했다.

이날 오후 5시에 기자회견을 열 예정인 유리코 고이케 도쿄도지사는 새로운 방역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시장은 이런 조치가 경제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또한 지난밤 미국 3대 지수가 일제히 강세를 보여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커졌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공식적인 정권 인수 절차를 밟고, 친시장적인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바이든 행정부 초대 재무장관으로 내정됐다는 소식이 미 주가지수를 밀어 올렸다.

노무라증권의 사와다 마키 부사장은 "다우지수가 처음으로 3만 선을 돌파해 리스크온 분위기가 만연했다"고 교도통신에 말했다.

한편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04.470엔을 기록했다. 전날 증시 마감 무렵엔 104.380엔이었다.



◇ 대만 = 대만증시는 일부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데에 동조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68.30포인트(0.49%) 내린 13,738.83에 장을 마쳤다.

오름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에 상승폭을 반납해 오후에 접어들자마자 반락했다.

TSMC가 0.9%, 미디어텍이 2.4% 하락하는 등 일부 기술주가 상승 출발 후 약세로 방향을 틀면서 대만 주가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미국의 정치적 불안 요소가 다소 해소된 점은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권 이양에 협조하기로 하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정권 인수 절차에 돌입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빠른 시일 내에 국가 기밀 첩보가 포함된 일일 정보 브리핑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긍정적 소식도 이어졌다.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은 백신 배포를 위한 모의 훈련을 진행 중이며, 내달 10일 이후 즉시 백신을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정유·화학 업종 중에서 포모사석유화학은 0.4% 올랐지만, 금융주 가운데서는 케세이금융지주가 0.1% 내렸다.



◇ 중국 = 중국증시는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신에너지 자동차(NEV) 산업 실태 조사에 나선다는 소식에 1% 이상 밀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40.50포인트(1.19%) 내린 3,362.33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39.85포인트(1.74%) 하락한 2,254.3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중국 신랑재경 보도에 따르면 중국 발개위는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 및 관련 프로젝트 조사에 관련한 통지를 내놨다.

이 통지에는 2015년 이후 확충한 신에너지 자동차의 생산력, 지난해부터 올해까지의 신에너지 자동차 운영현황, 증설 계획 등을 정리해 제출하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방정부에는 지역 내 자동차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시행한 신에너지 자동차 육성 계획, 재정지원 등의 상황에 대해 정리·제출하라고 지시했다.

중국 정부 당국이 신에너지 차량 업계 실태 조사를 시행한다는 소식이 중국증시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짓누르면서 상하이종합지수에서는 금융 부문 외 전 업종이 내리막을 걸었다.

선전종합지수도 전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매입해 1천200억 위안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 홍콩 = 홍콩증시는 다우지수가 3만선을 돌파한 것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 올랐다.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81.55포인트(0.31%) 상승한 26,669.75에 마쳤고, H주는 54.75포인트(0.52%) 밀린 10,557.83에 장을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오전 장에서 1.7%나 오르는 강세를 보였으나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은 장 막판 크게 줄었다.

지수는 4일 연속 상승해 1% 넘게 올랐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HSBC가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로 6.2% 올랐으며, 전날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샤오미는 4.1% 하락했다.

smje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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