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스포스가 기업용 메신저 업체인 슬랙에 대한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고 빠르면 다음주에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25일 CNBC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 소식을 먼저 보도하면서 현재 뉴욕 증시에서 슬랙의 주가는 32% 급등 중이다. 반면 세일스포스의 주가는 4% 하락하고 있다.

정확한 인수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WSJ은 200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CNBC는 세일스포스가 다양한 회사를 인수하며 규모를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2018년 세일스포스는 뮬소프트를 65억달러에 인수하며 회사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인수협상을 단행했고 그 다음해에는 규모를 2배 이상 올린 153억달러에 태블로를 인수했다.

세일스포스가 슬랙을 인수하게 되면 소프트웨어 업체 협상 중 가장 큰 규모가 될 예정이다.

현재 소프트웨어업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인수합병은 IBM이 레드햇을 2019년 340억달러에 인수한 것과 마이크로스프트(MS)가 링크드인을 270억달러에 인수한 것, 페이스북이 왓츠앱을 190억달러에 인수한 것 등이다.

웨드부시의 단 이브스 전략가는 "세일스포스 최고경영자(CEO) 마크 베니오프에게 게인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WSJ은 이번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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